2014년 4월 11일 금요일

그녀는 우리의 로두스다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차이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적어도 적의를 보이며 칼을 휘두르는 자는 받아들일 수 없겠지.
동물의 모습을 한 인간도 받아들이기는 힘들듯 하고.

그녀가 많이 무례한건 사실이다.
때문에, 그녀를 밀쳐내는 건, 상식적으로 극히 마땅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녀가 당장 위험한 존재는 아닌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들뢰즈를 고진을 읽고 차이를 말하는, 도서관의 선한 사람들, 그리고 나,
조금만 더 용기낼 수는, 그녀와 마주칠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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