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0일 화요일

끝없는 서러움

 1.널린 논밭을 보면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아버지는, 이제는 어쩔 수 없는 고학력 고소득 전문직 중산층이 되었다.

 2.녹색평론을 보면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나는, 이제는 고학력 고소득 전문직 중산층의 삶을 꿈꾸며, 변리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3.그 구체적 양태가 다를지 몰라도, 다음세대의 대부분도, 비루하고 비참하고 지루한 점에서는 비슷한, 그러한 삶을 살게 될 듯 하다. 그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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